■ 간사이 지역

간사이(関西) 지역은 일본을 구성하는 지방 중 하나로 우리나라로 치면 영남, 호남처럼 여러 곳의 행정구역을 합쳐서 부르는 지역입니다. 오사카, 교토, 나라, 효고 현(고베) 등의 지역을 일컫으며 긴키(近畿)라고도 부릅니다. 이 지역에는 오랫동안 수도 역할을 한 나라와 교토가 포함되어 있고 일본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오사카가 포함된 지역으로 도쿄, 요코하마 등을 아우르는 일본 수도권 지역 만큼 인구수도 많고 산업도 발달한 지역 입니다. 그에 따라 물류와 교통도 발달하였습니다. 간사이국제공항을 비롯해서 오사카국제공항(이타미공항), 고베공항 등의 국내선 전용 공항과 교토역, 신오사카역, 신코베역 등의 신칸센 정차역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해양 교통도 오사카항 고베항이 존재합니다.

■ 간사이 지역 철도


간사이 지역의 경우 오사카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나라, 고베, 와카야마, 교토가 위치하고 있고, 철도 노선도 오사카를 중심으로 각 지역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오사카 시내 중심가는 오사카 메트로 (구 오사카 시영 지하철)의 노선들이 바둑판 모양으로 뻗어있습니다. 그리고 시내 중심지를 제외한 외곽 지역과 다른 도시를 JR과 사철이 커버하고 있습니다.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다음 가는 경제권 지역 답게 100 여 년 전 부터 전차노선이 발달했던 지역인데 현재는 전차 대부분이 철도로 바뀌어서 각 철도회사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 나라 간은 JR, 긴테츠, 나라 - 교토 간 역시 JR, 긴테츠가 경합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 간사이공항 - 와카야마 구간은 JR, 난카이가 경쟁 중입니다. 고베 - 히메지는 JR, 산요전철이 경쟁합니다. 오사카 - 고베 구간은 JR, 한큐, 한신 무려 3개 회사가 경쟁합니다. 오사카 - 교토 구간도 JR, 한큐, 게이한 3개의 회사가 경합 중입니다. 이렇게 주요 도시간 이동이 최소 2개 이상의 철도 회사에서 운영 하므로 비싼 일본의 교통비에도 불구하고 이동 거리 대비 상대적으로 요금이 덜 비싼 편 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입니다.


각 도시간 이동 말고도 오사카, 교토, 고베 같은 대도시의 경우 시영 지하철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베 전철, 게이후쿠 전차 같은 다양한 철도 회사들이 존재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을 비롯한 다른 철도 및 버스 회사들의 경우 간사이 전 지역을 커버 하는 JR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간사이 대부분 지역을 한 회사 혼자서 커버할 수 있는 JR에 대해서 나머지 대부분 회사들이 스룻토 간사이 라는 이름의 협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스룻토 간사이 협회에서 발행하는 간사이쓰루패스와 JR에서 발행하는 패스로 치교통패스로도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 간사이국제공항


간사이국제공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공항 입니다. 기존에 있던 오사카국제공항(이타미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생긴 공항으로 기존 공항 주변의 주택가의 소음과 야간 비행 제약 및 항공편수 증가에 따라 대체공항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인천공항처럼 바다 위에 생긴 공항으로 시내 도심지에서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오사카 시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오사카 메트로(구 오사카 시영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JR과 난카이 2개 철도 회사의 노선이 다니므로 숙소에 맞게 철도회사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덴가차야, 신이마미야, 난바 쪽이라면 난카이를 이용하는 게 좋고 그게 아니라면 JR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해서 우메다, 덴노지, 나라, 교토 등을 갈 수도 있고 간사이공항에서 바로 고베로 이동하는 경우 배를 타고 고베공항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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